아는 사람들 `만` 알겠지만
OGN은 망하기 직전 나름 유튜브 콘텐츠 만들겠다고 `44층 지하던전`이라는 채널을 운영했었음
이 때 나름 울프의 인강컨셉 `소울 사이버 대학` 이라던가,
허준의 `겜생 상담소` 같은 토크쇼들이 실제로 꽤 잘되기도 했었음
아무튼…. 이 채널에는
게임 덱후들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게임 평론가와 OGN PD 그리고 권이슬 아나운서 3명이서 각각
헤비, 일반, 라이트 유저의 시각으로 게임을 리뷰하는 프로그램이었음
OGN 답지 않게 국산 인디겜 크로노 아크 같은 게임도 리뷰했었고
리뷰를 마치면 이런식으로 하얀쥐 작가의 일러스트 형태로 `리뷰카드`를 공개함
암튼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OGN 답지 않게 정말 `다양한 게임을 리뷰해서` 나름의 팬층이 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OGN이 사실상 문을 닫아 버리고…(지금은 OPGG가 인수해서 뭐라도 하고 있더라)
게임덱후들 역시 없어지나 싶었…는데
자체 유튜브 채널을 파서 시즌2로 부활시켜버럼
사실 이역시도 2021년, 그니까 거진 4년전 이야기인데
여전히 열심히 게임을 리뷰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유튜브 트렌드랑 다르게
거의 50분에 달하는 고봉밥 리뷰로 꾹꾹 눌러담아 어느덧 38개의 리뷰 콘텐츠를 올림
구독자수는 1만명대지만
다루는 게임에 따라서는 이따금씩 5만뷰까지는 찍는 채널로 성장함
그리고 놀랍게도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보면
PD가 직접 사비로 이 채널을 계속 운영중인 것으로 보임
실제로 콘텐츠 업로드 텀이 살짝 긴 편인데
PD가 돈벌러가서 -> 돈벌고오면 겜덱 찍고 -> 다시 돈벌러가고 이러는 느낌…
암튼 맨날 롤만하네 스타만하네 소리 들은 OGN이지만
이런 PD들이 좀 더 미리미리 소리를 내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면
미래가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싶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