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부러 온라인 후줄근한 업체가 서 키워보고 싶었음
1. 민물 낚싯대를 직접 만드는 회사 겸 제작사(공장) 였음
2. 나이대가 엄청 높아서 내가 막내였음 (난 이전 회사서 팀장이었음)
3. 사장은 옛날에 이미 돈 다 벌어놔서 회사 건물하고 부지 및 서울에 빌딩 있고 기사 운전시켜서 마이바흐 타고 출근
4. 근데 직원은 대부분 최저임금
5. 그래서 사장 마인드가 매출 마이너스만 안 나면 된다 이거임
6. 온라인 판매 모든 것을 장부를 일일이 하나씩 작성함
7. 경리 누님이 그걸 경리 할미에게 넘기고 경리 할미는 그걸 공책에 적어서 사장 할배한테 보고함
8. 조카가 영업부장인데 뒤로 엄청 해먹음
9. 어느 날 날 도와줄 사람을 뽑아줌 근데 나보다 나이가 10살 이상 많은 어르신임
10. 이분 일가리 켜 드린 다음 자리 넘겨주고 퇴사하려고 엄청 잘해드림
11. 어느 날 손가락 조금 다치고 회사 다니며 장애 진단받더니 연금으로 살겠다며 먼저 퇴사해버리심
12. 민물대로 인지도가 있는 회사인데, 루어 낚싯대는 대놓고 카피함 (이름은 진지하게 고민)
13. 결국 나도 매너리즘 쩌드는 느낌 들어서 1년 만에 빤스런
* 회사 이름 말해도 민물대 덕후 아니면 대부분 모르니 묻지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