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 라오스女와 결혼`…韓 3040 남성들 눈 돌린 곳


`20대에 진작 국제결혼 할 걸 후회해요.`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양에 사는 중소기업 영업직 93년생 임모 씨는 라오스 출신 06년생 아내를 신부로 맞았다.

과거 지방 농촌에서 주로 이뤄지던 `국제결혼`이 이제는 도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국제결혼을 하려는 30대 전문직도 많아졌을 정도로 국제결혼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한국 남성들이 한국 여성과 결혼하려는 데 경제적 부담을 많이 느끼면서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임 모씨 부부 제공

한국 여성과 연애하며 세 번이나 결혼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임 씨가 국제결혼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돈이었다. 임 씨는 `상대방이 서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고 싶어 했는데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한국 여성과의 연애에서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국제결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선 결혼식 비용만 5000~6000만원이 드는데, 국제결혼은 전셋집 마련까지 포함해 이 비용이 든다`며 `한국에서는 명품 반지·백, 호텔 프러포즈까지 결혼 비용이 부담스럽게 다가오는데 동남아에서는 경제적 만족도가 달라 아내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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