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의대생에게 발송된 제적🚫 통보서… 28일 일괄 제적 처리한다















지난주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학교가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을 제적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도 수십 개 대학들이 줄줄이 등록을 마무리하는데 교육부와 의대 총장들은 엄격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 의대, 간간이 책가방을 멘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려 학교를 찾았습니다.

예고한 대로 미등록 의대생들에게는 제적 예정 통보서가 발송됐습니다.

오는 28일 일괄 제적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등록자는 전체 학생의 45% 정도, 약 400명쯤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지난주 금요일 등록을 마감한 고려대 의대는, 복학 신청을 26일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오늘 복귀 시한을 맞은 건양대, 전남대, 제주대 등에는 복학 신청 상황이나 진짜 제적되는지 등을 묻는 학생과 학부모들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복귀 결정에는 제적 압박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선 등록 후 최저 학점만 수강신청 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방식도 논의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정원 3,058명 동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원 복귀`는 100%가 아니라 정상 수업이 가능한 상황을 의미한다면서 다만 `학사 유연화나 휴학 승인 등 지난해 같은 구제책은 더는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40개 의대 총장들은 대부분 복학 신청이 끝나는 오는 31일쯤 회의를 열어, 미등록 규모와 편입 등의 충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